일정
숙소 -> 신주쿠 -> 우에노(上野) -> 아사쿠사(
淺草) -> 센소지(浅草寺) -> 우에노(上野) -> 아메요꼬(アメ横) -> 나리타공항 -> 인천공항

날씨

맑음 (최저 : 25도, 최고 : 35도)

드디어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그동안 띄엄띄엄 봐왔던 신주쿠 주변을 잠깐 돌아다니다가 동경여행의 마지막날 코스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우에노-아사쿠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우리는 숙소에서 짐을 다 챙기고 나와서 신주쿠역으로 향했다. 4박5일 동안 약간의 말썽도 있긴 했지만, 우리의 든든한 쉼터가 되어줬던 베스트호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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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건물이 뭐더라;;

오늘 우리가 한국으로 돌아가는걸 알기라도 하듯이 휴일의 일본 날씨는 그야말로 청명 그 자체였다. (근데 사진에 구름이 너무 많은거 아니야?) 뭐, 구름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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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눈에 띄는 요도바시 광고판

사실 그동안 너무 띄엄띄엄 봤기 때문에 신주쿠를 둘러본 이유도 있지만, 더 정확하게는 마프 카메라라는 필름/디지털 카메라 전문점을 찾기 위해서였다. 카메라라고 하면 으례 요도바시나 사쿠라야 등의 큰 전문 매장을 찾지만, 일본으로 떠나기 전 마프카메라의 정보를 입수, 꼭 한번 들러야 한다는 일념하에 찾아갔다. 하지만, 시간에 쫓겨 사진도 없고, 구입한 것도 없으니...-_-;; 근데, 서울로 돌아와서 참 아쉬웠던 것 중에 하나가, 이 곳 마프카메라에서 카메라 주변기기나 악세사리를 사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혹시나 일본에 가실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은 물론 카메라나 렌즈의 가격이 조금 저렴하긴 하지만, 카메라 주변기기나 악세사리들은 확실히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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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토마스 버스!!

우리는 그냥 두리두리 주변을 둘러보다가 신주쿠 역으로 다시 돌아와서 우에노로 향했다. 시간도 많지 않았고 날씨도 너무 더워서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다. 대신 한 손에는 음료수, 한 손에는 하라주쿠에서 산 손수건을 들고 편한 마음으로 돌아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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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토 료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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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꼬노미야키 소메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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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색의 버스

우리는 JR야마노테센을 타고 우에노에 도착했다. 우선 초대형(!) 코인락커를 찾아서 짐을 넣은 다음에 아사쿠사로 가기 위해 도쿄메트로 긴자센을 타러 갔다. 우리의 목적지는 다와라마치(田原町)역. 센소지가 있는 아사쿠사역으로 가지 않고 다와라마치역에서 내린 이유는 오꼬노미야끼로 유명한 소메타로(染太郞)가 다와라마치역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은 대만원! 아쉽지만 포기했어야만 했다.

하지만, 우리가 소메따로를 찾지 못하고 해메고 있을 때, 비록 말은 안통하지만 길을 알려주기 위해서 먼저 우리에게 말을 걸어주고, 소메따로까지 손수 동행해 주신 테니스 복장의 아주머니! 일본에 있었던 기간동안 진정한 "친절"을 느낀 유일한 분이었다. 감사합니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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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몬(雷門) 아래서 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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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몬(雷門) 아래서 나!

그러게 우리의 오꼬노미야키 계획은 무산되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센소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와라마치 ~ 센소지는 그다지 멀지 않음) 센소지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카미나리몬(雷門)과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 '그렇군, 오늘은 일요일이었어...' 사람 없는 틈을 타서 후딱 기념사진을 찍고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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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미세(仲見世):밍을 찾아라!

카미나리몬을 들어서면 보이는 것은 센소지까지 이어진 나까미세(仲見世). 나까미세는 에도시대 이래로 아사쿠사에서 최대로 번화한 곳이라고 한다. 일본의 옛정취가 물씬풍겨 나는 곳이다. 일본스러운 간식들과 기념품도 많이 살 수 있다. 지르세, 지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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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지 본당:밍을 찾아라2

나까미세를 통과하면 드디어 센소지 본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참배를 하러 온 일본인들도 참 많았다. 즉, 날을 잘못잡았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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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마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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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다고 했나?

센소지 본당 앞에 놓여있는 향로의 연기를 맡으면 아픈게 싸악 낫는다는, 아니 행운이 든다고 했었나? 아니면...-_-;; 잘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뭔가 좋은 일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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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앞의 제등

본당 앞에도 상당히 큰 붉은색 제등이 걸려 있다. 하지만 카미나리몬의 제등을 이미 본 우리에게는 작게만 보일뿐.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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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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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내부의 천정벽화

센소지 본당 내부는 위의 모습처럼 생겼다. 사진이 너무 어두운가? 상당히 화려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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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놀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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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놀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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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석탑

센소지 경내에 있는 5층 석탑에는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사리도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5층 석탑의 첨탑부분은 왠지 중국의 느낌을 물씬 풍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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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 더워! 라무네(ラム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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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꼬노미야키대신 다코야키!

우리는 지는 4일 동안 너무 힘들기도 했고, 게다가 오늘은 아직 아무것도 먹지 모했다. 그래서 센소지 경내에 있는 노점에서 라무네와 다코야키로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고....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배고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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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스프레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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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들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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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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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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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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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내놓으면?

위의 사진들은 센소지 경내에서 담은 사진들이다. 센소지는 가마쿠라에서 본 절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좀 더 둘러보고 싶었으나,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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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무슨 종이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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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고냥이 인형들!

우리는 나까미세에서 지인들에게 줄 기념품을 산 후에 빠른 걸음으로 센소지를 빠져나와서 아사쿠사 역으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우에노에 있는 아메요꼬(アメ横)이다. 이번 일본여행의 마지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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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요꼬(アメ横) 입구

아메요꼬는 우리나라의 남대문과 비슷한 느낌의 재래 시장이다. 분위기를 보면 대충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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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행상점(三幸商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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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보단 아저씨가!

사실 아메요꼬도 좀 더 많이 둘러보고 싶었고 쵸콜렛을 싸게 파는 상점도 있다고 해서 들러보고 싶었지만, 우리는 시간에 쫓겨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다시 우에노 역으로 와서 짐을 찾고, 케이세이센을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다. JR우에노 역과 케이세이센 우에노 역은 서로 다른 건물이다. JR우에노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케이세이센 우에노역이 나온다. 혹시나 우에노에서 케이세이센을 이용하실 분들이 있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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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본, 안녕 도쿄!

이로써 우리의 4박 5일간의 짧은 일본 여행은 끝이 났다. 계획했던 일정을 모두 소화해내지 못해서도 아쉽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지 못해서 더 아쉽다. 꽤나 잘 짜여진 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뭐 다음에 다시 들를 것을 기약하면서 우리는 아쉬워하지 않기로 했다. 게다가! 우리는 운이 좋아서 귀국편은 비지니스 석에서 편하게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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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출국 수속을 하러 가자 수속을 진행하던 직원이 영어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이코노미석의 예약이 너무 많아서, 일부 탑승객은 비지니스 석으로 자리를 옮겨줬다. 괜찮겠느냐?" 장난하십니까? 당연히 괜찮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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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패스 (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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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패스 (이코노미)


역시 돈이 좋긴 좋구나. 우리는 탑승할 때 줄을 서지 않아도 됐었고, 내릴 때도 특권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기내식을 포함한 서비스도 틀렸음은 두말 할 필요도 없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비행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것. 하지만, 첫 해외여행에서 비지니스석까지 경험하게 해준 JAL 항공사에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바이다. (종종...)

아래는 JAL항공 비지니스석의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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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뭔가 푸짐하지만, 맛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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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않다.(럭키넘버슬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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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자세로 영화를 보는 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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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의 모든 부분을 조절 가능

이로써 4박 5일간의 짧은 동경여행은 끝이 났다.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다음에는 더 큰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무려 반년에 걸친 동경여행기를 마무리할까 한다.

보너스 : 이번 여행에서 느낀 여행시 주의할 점 몇 가지
  • 신발은 절대 편한걸 신고 간다. (스니커즈는 편하지만, 밑창이 없어서 오래 걷다보면 발바닥이 너무 아프다. 운동화가 최고!)
  • 될 수 있는 한 몸은 가볍게! (사진도 좋지만, 몸이 지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가볍게 떠나자!)
  • 이미 대한민국의 물가는 세계최고 수준! (동경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와 많은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갔다와서 후회하지 말고, 마음껏 즐기고 오면 된다.)
  • 그들의 언어, 역사를 이해하자.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했나? 더 많이 보기 위한 필수 조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The End.

밍의 블로그에 가시면 이번 일본여행과 관련한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0609_Tokyo 여행기의 모든 사진은 Canon EOS5와 Canon EF24-70L로 촬영했고,
필름은 Kodak ProImage, Portra160VC, Agfa Ultra100, Fuji Pro400H, CT Precise(야경)을 사용했습니다.
혹시 원본이 필요하신 분은 mkwondo@gmail.com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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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1 09:19 2007/03/11 09:1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7/03/12 00: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마지막날 재밌는 사진이 많은듯 해. 오꼬노미야끼집에서도 날 찾을수 있다구~(밍을 찾아라!ㅋㅋ)난 길 잃어버림 어쩌라구 혼자 저리도 잘 돌아댕기는지..--;넘더워서 제정신이 아니었나바. 볼때마다 즐거운 기억이 떠올라서 좋네.^^ 얼른 또 갑시다!!
    (굴욕사진 안올려줘서 정말정말 고마워~ㅋㅋ)

    • 권도 2007/03/13 00:32  address  modify / delete

      졸려서 잠깐 들어왔는데, 댓글이 두개씩이나!
      굴욕사진 올릴까 말까 무지 고민했는데, 제대로 혼날까봐 포기했어..

      그나저나 윙버스도 리뉴얼했겠다. 지도 뽑아들고 또 가야지!

  2. 2007/03/12 00: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생각해보니..기내식..맛은 그냥그랬다며 하나도 남김없이 먹어짜너!ㅋㅋ
    저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무지 배고프긴 했지. 담번엔 식도락 여행 어때???

    • 권도 2007/03/13 00:34  address  modify / delete

      생각해보니, 정말 깨끗이 먹었던 것 같아. 배가 고프기도 많이 고팠지 뭐! 식도락 여행도 좋고, 사진 여행도 좋고! 다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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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청사 -> 신주쿠(新宿) -> 숙소(신오쿠보)

날씨

대체로 맑음, 구름 아주 조금 (최저 : 23도, 최고 : 33도)

우리가 JR시부야역에 도착한 시각은 거의 다섯시가 다 되어서였다. 힘들기도 했고, 이 시각에 동경, 긴자 쪽으로 가봤자 금방 어두워져서 충분히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 끝에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둘째날에 들르지 못했던 에비스(惠比壽)와 다이칸야마(代官山)였다. 그래서 우리는 JR 야마노떼센을 타고 에비스로 향했다. 다이칸야마는 에비스에서 걸어갈 수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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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스카이 워크

JR에비스역에 도착하면 바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에비스 스카이 워크이다. 우리나라에도 김포공항이나 몇몇 지하철 역에서 비슷하게 해놓긴 했지만, 이렇게 이름까지 거창하게 지어놓다니..멋지군! 암튼 이 스카이 워크를 타고, 걸어서 약 5분이면(생각보다 길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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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스테이션!

에비스 스카이 워크를 빠져나오면 바로 눈앞에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와 비어 스테이션이 보인다. 그 옆으로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천정도 보인다. 일본의 택시들은 왠지 이국적인 느낌을 보여주기에 대표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택시가 프레임안으로 들어오기까지 꽤 오랜시간을 기다려서 찍은 사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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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사진 미술관

우리가 처음 간 곳은 거리의 이정표를 따라서 간 도쿄도 사진 미술관! 입구에는 유명작가들의 사진들을 대형 프린트 해서 전시해 놓았다. 가장 오른쪽에 유명한 로베르 드와노의 사진도 보인다. 하지만, 그닥 땡기는 전시를 하고 있지는 않아서 전시장 내부까지 들어가지는 않았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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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로뷔숑

도쿄도 사진 미술관에서 빠져 나오면 보이는 유럽풍의 저택같은 느낌의 이 곳은 조엘 로뷔숑이라고 하는 유명한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냥 보는 것 만으로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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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이 곳이 에비스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라는 곳이다.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 오른쪽은 미츠코시 백화점이다. 미츠코시 백화점은 일본내 매출 1위의 백화점이라고 한다. 뭐랄까 전체적인 분위기는 우리나라의 신세계 백화점과 상당히 비슷하다. 미츠코시는 신세계 백화점의 롤모델? 어쨋든! 우리는 벤치에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 그 전에 잠시 약국엘 들러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을 사왔다. 전날 가마쿠라에서 모기들에게 하도 많이 뜯겨서 종아리는 성한 곳이 없었다. 잠시 앉아서 쉬다가 우리는 더 어두워지기 전에 다이칸야마(代官山)엘 다녀오기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슬슬 힘들어지니 사진도 적어지는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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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NE (다이칸야마)

다이칸야마(代官山)는 에비스 스카이 워크를 이용해서 JR에비스 역으로 돌아와서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의 반대 방향으로 나가서 약 15분 정도를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다. 물론 전철이나 지하철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닥 멀지는 않으니 우리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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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 훼 봉(Qu'il Fait Bon)


사실, 우리의 목적지는 이 곳이었다. 키르 훼 봉 (Qu'il Fait Bon). 키르 훼 봉은 타르트로 유명한 제과점이고, 일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꽤나 인기가 많아서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었다. 우리도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잠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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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군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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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과일타르트와 티라미스타르트

키르 훼 봉의 타르트와 케익은 맛있긴 하지만, 가격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가 시킨 붉은 과일 타르트 (赤いフルーシタルト)와 티라미스 타르트(テイラミスタルト)는 둘다 한조각에 550엔이었다. 다른 것들도 비슷한 가격. 하지만 맛은...머 상상을 초월한다! 새콤 달콤 부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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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 훼 봉 내부

일본으로 제과제빵을 배우기 위해서 간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또 맛을 보게 되니 왜 그런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일단 맛은 차치하고라도 데코레이션만으로도 식욕을 댕기기에 충분했었다. 이런 것도 왠지 그들의 아기자기하고 꾸미기 좋아하는 성격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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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의 한 가게

사실 우리의 목적은 키르 훼 봉이었긴 하지만, JR에비스 역에서 다이칸야마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예쁜 가게들을 꽤 많이 보았는데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힘도 들어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다. 꽤 예쁜 옷들을 파는 샵들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일반 보세와는 개념이 틀린건지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래서 그냥 구입은 하지 않고, 둘레둘레 구경만 하고서는 신주쿠역 근처에 있는 도쿄도청을 가기 위해 JR 에비스 역으로 돌아와서 다시 신주쿠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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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눈(新宿の眼)

JR 신주쿠 역에 내려서 도쿄도청까지는 지하 연결통로를 이용해서 가면 된다. 제대로 길을 찾았다면 위 사진의 "신주쿠의 눈"도 볼 수 있다. 왠지 오른쪽 끝에 눈꼽이 있을 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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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청에서 바라본 도쿄 시내

도쿄도청은 남측빌딩과 북측빌딩의 두개의 빌딩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망대는 양쪽에 다 있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북측빌딩의 전망대만 사용이 가능했었다. 도쿄도청 북측 빌딩 안으로 들어가면 경비원들이 간단한(?) 검문을 실시하고 엘리베이터에 태운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곧바로 전망대가 있는 45층까지 그야말로 고속으로 올라간다. 전망대는 모두 유리를 통해서만 밖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는 그닥 좋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주변에 몇몇 높은 빌딩들이 시야를 방해해서 전망대 치고는 그냥 그랬다. 차라리 남산이 전망 하나는 끝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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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빌딩이 너무 많아서 전망은 그다지..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도쿄시내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배가 고파져왔다. (이건 무슨;;;) 우리는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신주쿠로 향했다. 돈카츠 와코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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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카츠와코(どんかつ和幸) 내부

돈카츠 와코는 사실 윙버스zezebono님의 코멘트와 사이드메뉴(밥, 미소장국, 샐러드)는 무제한 리필 가능하다는 말에 꼭 들러야겠다고 결심한 곳이다. 특히나 무제한 리필은;;;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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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잔카(さざんか)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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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츠키(さつき)

우리가 먹은 사잔카 정식(히레 or 로스까스 + 치즈가 들은 로스까스)과 사츠키 정식 (히레 or 로스까스 + 새우까스 두개)은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으면서 맛은 정말 끝내줬다. 도톰한 고깃살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란...게다가 무제한 제공되는 밥은 정말 최고였다. 하얀 쌀밥에 윤기가 좌르르르....세 공기도 먹을 수 있을것 같았다. (난 두공기;;) 돈카츠 와코는 신주쿠 말고도 여러곳에 체인점이 있다고 하니 꼭! 가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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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카츠와코에 만족한 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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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름에 만족한 권도!

네째날 일정은 여기까지였다. 우리는 들어오면서 편의점에 잠깐 들러서 에비스 맥주(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서 먹지 못한 것을 달래기 위해..)와 간단한 안주를 사가지고 들어와서 먹고는 잠을 청했다. 전날 가마쿠라 일정의 여독이 아직 남아 있는지 유난히 피곤한 하루였다.



To be continued...

밍의 블로그에 가시면 이번 일본여행과 관련한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0609_Tokyo 여행기의 모든 사진은 Canon EOS5와 Canon EF24-70L로 촬영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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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원본이 필요하신 분은 mkwondo@gmail.com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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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7 02:04 2007/02/17 02:0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7/02/17 09: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시간에 배고픈 이유는 돈가츠와꼬가 생각나서일거야..ㅋㅋ
    원츄 도쿄~원츄 돈가츠와꼬!!

  2. 하나큰 2007/11/08 02: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경으로 얼굴좀 가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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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숙소 -> 하라주쿠(原宿) -> 메이지신궁(明治神宮) -> 하라주쿠의 거리들 (메이지도리, 다케시다도리) -> 오모떼산도(表參道) -> 도쿄(東京) -> 황거(皇居) -> 긴자(銀座) -> 캣츠스트리트 - > 시부야(澁谷) -> ????
-> 신주쿠(新宿) 도쿄도청 -> 숙소(신오쿠보)

날씨

대체로 맑음, 구름 아주 조금 (최저 : 23도, 최고 : 33도)

우리는 전날 가마쿠라-에노시마 여행의 피곤이 쉽게 풀리지 않은 관계로 오전 일정을 조금 늦추고 잠을 더 보충하기로 했다. 슬금슬금 일어나보니 시각은 이미 열시. 후다닥 챙기고 하라주쿠(原宿)로 가기 위해 다시 신주쿠로 향했다. 일본에 도착한 이후로 신주쿠는 매일 이렇게 지나가다가 슬쩍 들려주기만 벌써 수만번, 제대로 본 건 하나도 없는데도 다 본 것같은 기분이 드는...머 그런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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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신주쿠역 주변 풍경으로 시작:영화관의 "청춘만화"가 눈에 띄네

오늘은 도쿄 시내 구경과 간단한 쇼핑을 하기로 하고, 처음 찾아간 곳은 하라주쿠에 있는 메이지진구(明治神宮)다.알다시피 메이지진구는 일본의 근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메이지(明治) 일왕 부부를 모신 신사이다. 뭐 사실 우리는 그냥 구경 하기 위해 간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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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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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이앞에서, 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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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이 앞에서, 나

JR 하라주쿠역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바로 위의 사진처럼 메이지진구를 지키고 있는 첫번째 도리이를 만날 수 있다. 일본에 와서 우리가 봤던 그 어떤 도리이보다 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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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도리이를 지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 등(?)이 나온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절을 지을 때 시주를 한 사람들에게 기왓장에 이름을 새겨 넣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등 같기도 했다. 어쨋든, 어사전(御社殿)이라고 불리는 실제 일왕을 모셔놓은 신사까지는 꽤 한참을 이런 길을 걸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길 양 옆에는 큰 나무들이 심어져서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된 느낌의 공원을 산책하는 느낌이랄까? 산책하는 느낌으로 걷기에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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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전으로 들어가는 도리이

자갈길을 지나 들어오면 또 하나의 도리이가 나온다. 바로 어사전을 지키는 도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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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전으로 들어가는 문

어사전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서 사진 한장 찍어주고, 찰칵! (다리 길게 나왔는걸, 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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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일본의 신사에서는 이렇게 결혼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진구(神宮)에서 결혼을 할 정도면 일본에서도 꽤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라던데.....선입견일까? 별로 예뻐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일본인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은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역사가 더 깊은 것은 아닐까라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 였다. 그런면에서 일본의 근대화는 참 성공적이었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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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도 어김없이 에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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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전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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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전 내부. 미동도 하지 않는 알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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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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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배경과 참 대조적

우리는 메이지진구 내부 이곳저곳을 천천히 구경하고, 진구회관(神宮會館)에 들러서 지인들에게 줄 선물(구슬을 들고 있는 네코!)을 사고는 진구를 빠져나왔다. 진구를 다 들러본 느낌은 흠....경복궁을 들러본 느낌과 다르지 않았다. 다만 좀 더 잘 정리되고, 잘 꾸며놨다고 해야 할까? 우리의 경복궁도 잘 보존하고, 꾸며나가면 이에 못지 않은 좋은 관광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이지진구를 나오니 시각은 이미 12시를 넘었고, 우리는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는 출발 하기전 윙버스에서 미리 찜해 놓은 규슈잔가라(九州じゃんがら)라는 라멘 집을 찾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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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잔가라(九州じゃんがら)

이 곳이 규슈잔가라! 규슈잔가라는 메이지진구에서 나와서 길을 건너서 조금 내려오면 바로 보인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입구가 워낙 요란하게 되어 있어서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워낙 유명한 집이어서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얘기 들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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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잔가라 내부


자리에 앉자마자 한글로 된 메뉴판과 함께 날라온 직원의 한마디.

"어서오세요!"
"너무 멋있어요(흠흠;;;)"
"이거 맛있어요!"

아저씨 장사 너무 잘하는거 아니야? 어쨋든 잘생겼다고 했으니, 아저씨가 찍어준걸로 먹지 뭐...하지만 이름을 적어놓지 않아서 어떤걸 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진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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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마 돼지뼈국물에 모든 토핑을 넣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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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뭐였더라? 어쨋든 느끼해 보인다

사진에서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듯이, 생각보다 느끼하다. 원래 느끼한걸 잘 먹는 나한테는 꽤 괜찮았었지만, 함께 간 밍은 느끼함에 상당히 괴로워했다. 결국엔 내가 두그릇 모두 슥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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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거리

규슈잔가라에서 라면을 다 먹고 나와서 우리는 하라주쿠에서 유명한 다케시타도리(竹下通り)를 향해 갔다. 위의 사진은 다케시다도리로 가는 중간에 있는 브람스 거리. 거리라고 해서 표지판도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정말 길 하나 있고, 브람스의 흉상이 놓여있는 그런 거리였다. 브람스 거리를 지나 우리는 잠시 다이소(ダイソ)에 들러서 작은 수건을 하나 샀다. 다이소는 다케시다도리에 있는 105엔 샵으로, 매장내의 모든 물건을 105엔에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도착하자 마자 진작에 구입해줄껄!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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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다도리의 옷가게들

다케시다도리는 이대 뒷골목(몇번 가보진 않았지만..)이 떠오르는 그런 곳이었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길거리에서도 코스프레 분장을 한 것처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 그들만의 개성이라고는 하지만, 딱히 부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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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페 vs 크레페 (우리는 MARION 크레페를 선택!)

다케시다 도리를 조금 걷다 보면 이 곳의 명물인 크레페 집을 만날 수 있다. 여행을 하는 동안 곳곳에서 크레페 집을 볼 수 있었지만, 왜 유독 이 곳이 유명한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곳의 명물이라니까 가볍게 시식해주고, 다시 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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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금지(撮影禁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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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코스프레용이겠지?

다케시다 도리에는 멀쩡한 옷을 파는 샵도 많이 있었지만, 이런 옷들을 파는 가게들도 무척 많았다. 설마...이런 옷들은 전부 코스프레 용으로 판매하는 것이겠지? 잠시 메이드를 좋아하는 친구 오모씨가 생각이 나서 구입을 할까 무지 망설였지만....변태같아서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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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다도리(竹下通り)입구

우리는 메이지진구 방향에서 부터 걷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반대로 입구를 통해서 바로 연결된 메이지도리(明治通り)로 나올 수 있었다. 근데 위의 입구 모습이 참 익숙하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 입구가 저거랑 비슷하지 아마?

메이지 도리로 빠져 나와서 잠시 걷다 보니 GAP 매장이 보였다. 아직 한국에는 정식 수입이 되지 않는 GAP 이기에 잠시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조카 선물도 샀다. 메이지 도리는....이걸로 끝;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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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떼산도힐즈(表參道ヒルズ)

메이지 도리를 빠져나와서 조금 걷다 보면 유명한 오모떼산도힐즈가 나온다. 오모떼산도 힐즈는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재밌는건, 다케시다도리와 오모떼산도힐즈는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바로 접해 있는데 거리의 분위기는 정말 180도 틀렸다. 다케시다 도리를 이대, 홍대의 거리들에 비유하자면, 오모떼산도는 청담동 명품 거리 정도? 하지만 틀린 것은 이 곳에도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한적한 청담동의 명품 거리와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이들의 소비규모를 대충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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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태그오이어와 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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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떼산도힐즈 내부!

우리는 잠시 오모떼산도 힐즈 내부를 둘러보고는 곧바로 나왔다. 좀 더 쇼핑을 했으면 좋았긴 했겠지만 금방 나온 이유는 오모떼산도 힐즈 내부의 특이한 구조 때문에 왠지 많이 걸어다녀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굳이 이 곳에서 무언가 살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였다. 그냥 안의 분위기 정도는 느낄 정도로 가볍게 둘러본 것 만으로 오케이. 하지만 다음에 쇼핑을 목적으로 오게 된다면, 자세히 둘러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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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츠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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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표지판

오모떼산도 힐즈를 나와서 우리는 JR 시부야(澁谷)역 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시부야 방향이라고 생각되는 조그만 골목으로 들어섰다. 근데, 이 골목의 곳곳에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쁜 샵들이 많이 있었다. 이 곳이 캐츠 스트리트 였다는 것은 한국에 돌아와서야 알게 되었다. 어쨋든, 예상치 못한 볼거리에 우리는 마냥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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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창하길 기원합니다!

위의 사진은 우리나라의 화환 같은 것인데, 참 일본인들의 아담한 성격을 잘 담은 것 같다. 아기자기함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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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밴드!

여기서도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일본의 입구 문화! 귀엽기도 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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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치 못한 좋은 구경에 신이 난 우리!

캐츠 스트리트(정식 명칭인지는 잘 모름;;)는 중간에 차 한대만 갈 수 있을 정도의 도로가 있고 양 옆으로 인도와 샵들이 줄지어져 있는 작은 거리이다. 하지만 샵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예쁘고, 아담하게 꾸며놓았고, 거리도 깨끗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걸으면서 구경하기에 제격이었다.

하지만, 우린 이미 많은 거리를 걸었기에 조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전날의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일까? 우리는 시부야까지 걸어가서 잠시 다리를 쉬게 해줄 수 있는 곳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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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레코드!

건물들도 점점 커지고, 타워레코드도 보이는 것이 이제 시부야에 거의 다 왔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타워레코드를 보니 왠지 옛날의 강남역이 생각나서 반갑네. 하지만, 우린 너무 힘들어서 안에 들어갈 힘도 없다네. 미안 타워레코드! 담에 올 때는 꼭 들를께.

우리는 너무 힘들어서 가까이에 있는 커피샵을 찾아서 들어갔다. 그리고는 원래 계획했던 일정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이미 네시가 넘어버렸기 때문에 도쿄, 긴자를 가더라도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잠시 쉬고, 일단 JR을 타기 위해 시부야 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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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역에 가는 길에 만난 충견하치공 동상

시부야 역 앞에서 충견 하치공 동상을 찾아보았다. 가기전에 찾아본 바와 전혀 틀리지 않은 썰렁한 동상.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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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역 앞의 낮

자 JR을 타고, 다음 목적지로 고고싱...근데 다음 목적지는 어디?



To be continued...

밍의 블로그에 가시면 이번 일본여행과 관련한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0609_Tokyo 여행기의 모든 사진은 Canon EOS5와 Canon EF24-70L로 촬영했고,
필름은 Kodak ProImage, Portra160VC, Agfa Ultra100, Fuji Pro400H, CT Precise(야경)을 사용했습니다.
혹시 원본이 필요하신 분은 mkwondo@gmail.com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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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4 08:27 2007/02/04 08:2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7/02/05 00: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메이지 신궁 너무 넓어서 깜짝 놀란거. 약속도 안했는데 그렇게 넓은 곳에서언니랑 형부 만났던거 신기신기~
    담번엔 쇼핑도 이~~~만큼 해줄거다! 어서 가자 일본!!!!

    • 권도 2007/02/05 09:55  address  modify / delete

      그치? 나도 신기했어. 우리나라도 아닌 곳에서 그렇게 약속이나 한 듯이 만나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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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숙소(신오쿠보) -> 기타가마쿠라(北鎌倉)-> 엔가쿠지(円覺寺) -> 토케이지(東慶寺) -> 메이게쯔인(明月院) -> 조치지(淨智寺) ->켄초지(建長寺) -> 쓰루가오카 하치만궁(鶴岡八幡宮) -> 쥬후쿠지(壽福寺) -> 가마쿠라(鎌倉)
->가마쿠라 다이부츠(鎌倉大佛) -> 하세데라(長谷寺) -> 에노시마(江
島) -> 용연의 종(龍の鐘) ->지고가후치(稚が淵) -> 에노시마(江島) -> 가마쿠라(鎌倉) -> 숙소(신오쿠보)

날씨

구름 조금, 살인적으로 더움 (최저 : 23도, 최고 : 36도)

이른 아침부터 계속된 강행군에 지칠대로 지친 우리는 오늘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에노시마(江ノ島)를 향해 힘든 (하지만 즐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에노시마까지 가는데는 에노덴(江ノ電)을 타면 된다. 에노덴은 이미 폐선된 우리나라의 수인선(水仁線) 협궤열차와 비슷한 전차로 가마쿠라-에노시마 구간의 도로를 달린다. 이 에노덴은 주택과 주택 사이의 아주 좁은 공간을 달리는가 하면, 도로 위를 달리는 승용차가 지키는 신호도 같이 지키면서 달리기도 한다. 가마쿠라에서 에노시마로 가는 구간에는 또한, 단선철로인 구간이 있어서 양쪽에서 동시에 전차가 오면 한 쪽의 전차가 다른 전차가 다 지나갈때까지 서서 기다리는 기이한 현상도 볼 수 있다. 같은 주택이라도 에노덴을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은 참 재미있었다. (하지만 사진 찍기는 포기, 너무 힘들었다.) 덤으로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해변가와 철길건널목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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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덴(江ノ電) 주행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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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에노시마의 명물, 에노덴(江ノ電)

사실 우리가 가마쿠라역에서 에노덴을 탈 때는 정말 너무 힘들어서 플랫폼에 앉아서 쉬다가 부랴부랴 타기 바빠서 사진을 찍지 못했었다. 위의 사진은 우리가 에노시마를 모두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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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다이부츠(鎌倉大佛)


어쨋든, 우리가 에노시마를 타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가마쿠라의 대표적인 사적이라고 책을 비롯, 왠만한 여행관련 사이트에서 떠들어 대는 가마쿠라다이부츠(鎌倉大佛)을 보러 갔다. 가마쿠라다이부츠는 에노덴을 타고 하세(長谷)역에 내려서 약 10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고덕원(高徳院)이라는 절 안에 있다. 근데, 완전 실망이다. 정말 절 안에 대불 하나만 있었다. 다른거? 없었다. 단지 대불을 보기 위한 것이라면 설악산 신흥사의 통일불이나 성곡사의 아스트랄한 와불, 지장보살, 약사여래, 미륵불 등등을 보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일 것이다. 게다가 유명세 때문인지 이 볼 것없는 절의 입장료는 우리가 감탄해 마지 않은 켄초지와 같은 ¥300이다. 그래도 도장은 찍어야 했기에, 사진 한장씩 찍고 다음 예정지인 하세데라(長谷寺)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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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데라(長谷寺)의 산몬(山門)

이 곳 하세데라는 완전 맘에 든다. 일본식 정원으로 이루어진 경내가 아름답다는 정보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제 느낌은 그 이상이었다. 흠, 다이부츠에 많이 실망해서 그런가? 어쨋든 경내는 대부분 아기자기하고 섬세하게 꾸며놓은 일본식 정원과 크지는 않지만 단아한 느낌의 건물들이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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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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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의 정원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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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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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가시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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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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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자 연못 (卍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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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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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의 작은 도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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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당(觀音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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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자연친화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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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해안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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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관음당 한번 더!

이 곳 하세데라는 절 전체가 너무 예뻐서 참 많은 사진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름다움을 다 말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기타가마쿠라에서 들렀던 웅장한 절들과는 그 느낌이 또 많이 달랐다. 우리는 하세데라 곳곳을 둘러본 후에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한 후에 절을 빠져나와서 다시 하세역으로, 에노덴을 타고 에노시마역(江ノ電驛)을 향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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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드디어 에노시마다리에 도착. 사실 에노덴, 에노시마역에서 이 곳 다리까지 오는 중간과정은 모두 생략했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걷기만 했다. 역에서 이 곳까지 오는 길은 넓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고, 중간중간 자전거에 서핑보드를 달고 가는 약간은 이국적(여기 이국맞지?)인 느낌의 풍경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사진은 없음. 역에서부터 걸어서 에노시마까지는 약 15분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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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신사의 도리이

위에 보이는 신사가 에노시마 신사이다. 이 곳은 둘레가 4km밖에 안되는 섬이지만 위로는 꽤 불쑥 솟아 올라와 있어서 계단의 압박이 꽤 심하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에스카(エスカ)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따라 가면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다. (우린 그걸 몰라서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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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신사에서 바라본 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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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편해라; 냐옹이 천국!

사실 에노시마 신사 안에는 세 명의 자매여신을 모셔 놓은 세 개의 궁(おくつみや:오쿠츠미야、なかつみや:나카츠미야、へつみや:헤츠미야)를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해가 지기 전에 용연의 종(龍の鐘)을 찾겠다는 일념하에 사진은 모두 스킵, 오로지 용연의 종을 찾아서 우리는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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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웃어!

사진 속에서는 웃고 있지만, 우리는 중간에 길을 잘못 찾아서 이미 섬을 한바퀴 전부 돌아본(?) 후에 다시 용연의 종을 찾아서 가고 있는 길이다. 당연히 썩소가 나올 수 밖에... 어쨋든, 에노시마에서 용연의 종을 찾아가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저기 위에 사진의 에노시마 신사 도리이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빠져서 갈림길이 나오면 무조건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면 용연의 종까지 그나마 쉽게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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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보이는 우편함! 너희들 나 놀리니?


드디어, 천신만고 끝에 용연의 종에 도착! 날은 이미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 곳에서 종을 쳤다. 함께 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용연의 종을!! 아...이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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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고는 또 잊지않아야 할 한가지! 자물쇠를 채우는 것이다. 종을 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자물쇠를 채워야지만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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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를 걸어 잠근 것처럼 단단하게!

우리의 자물쇠는 중간에 위로 톡 튀어나온 자물쇠 말고, 그 바로 왼쪽의 피터래빗 자물쇠이다. 우리는 자물쇠를 달고 잠시 고민을 했다. 이대로 지고가후치(稚が淵)를 들를까 말까....결론은 그냥 돌아오는 것이었다.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사실 그 곳에서 정확하게 가는 길을 몰랐기 때문에 약간은 두려운 것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용연의 종을 뒤로 하고 다시 에노덴 에노시마 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로써 도쿄여행 3일째, 가마쿠라-에노시마 일정이 모두 끝났다. 너무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일정에다가 가마쿠라에서 에노시마까지 너무 많이 걸었더니 후반부에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보지 못한 곳도 꽤 많고, 설렁설렁 본 곳도 너무 많았던 것이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