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직 잘 살아 있습니다. 사실 이 곳은 Weblog라고 하기에는 소통이 끊긴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궁금해하실 분도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래도 혹시나 저의 안부가 궁금해서 오시는 몇몇 분들에게 안부인사도 전할 겸, 다시 한번 블로그 복귀의 의지를 다지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평일 9am-ish: 출근 4pm-ish: 퇴근 430pm-9pm: 어학원 (Culture+Business) 930pm-ish: 집
주말 그냥 돌아댕깁니다. 이곳저곳;;;
위에 적은건 최근의 제 생활패턴입니다. 얼마전부터 새로 시작한 어학원은 다행히도 더 많은 Conversation과 Discussion을 할 수 있어서 많이(정말 많이) 늦었지만, 꽤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학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에도...(과연?) 그리고 주말에는, 사진도 찍고, 도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사람 구경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Pier 45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Tiburon까지 투어도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온몸은 흑인마냥 까맣게 타버렸지만요. 그리고 그 전에는 혼자서 Seattle-Vancouver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같은 서부해안에 위치한 도시들이지만 이 곳과는 또 다른 분위기여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제 이 곳 생활도 약 한달 반, 계획하고 있는 동부 여행까지 합쳐도 약 두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비록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고,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을 얻지 못해서 아쉽지만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이 블로그의 운영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바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블로그는 현재, 저의 개인적인 일상사와 Web과 그 주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다루고 있었습니다만, 사실 주제가 통일이 되지 못해서 항상 불만이었습니다. (스스로 불만;;) 그래서 얼마전에 divein2ux.net이라는 도메인을 구입함과 동시에 현재 이 블로그의 한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는 Web-A-Round를 별도로 구성해서 운영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kkwondo.com은 두 개의 블로그로 분리가 될 것이고 각각,
kkwondo.com: 여행기를 비롯한 제 개인적인 일상사
divein2ux.net: Web(특히 2.0)과 UX, 그리고 그 주변의 것들
을 주제로 운영이 될 것입니다. 물론 당장 분리 운영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divein2ux.net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가 되면 그 때 컨텐츠의 이동과 함께 다시 한번 공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미국의 New Orleans에서는 미프로농구(NBA) All Star Game 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전야제 행사가 열렸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행사는 단연 덩크 컨테스트일 것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프로농구 All Star Game의 부대행사로 덩크 컨테스트가 열리곤 하죠. 어제는 저녁을 먹으면서 덩크 컨테스트를 봤는데, 빈스 카터(Vince Carter)의 덩크 이후로 가장 재미있었던 덩크 컨테스트여서 사진/영상과 함께 글을 올려 봅니다. 그리고 약간의 느낀점도..:)
결론부터 얘기하면, 어제 덩크 컨테스트는 Orlando Magic의 센터겸 포워드인 드와잇 하워드(Dwight Howard)가 우승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사실 어제는 수상에 대한 의심이나 고민의 여지가 전혀 없어 보일 정도로 드와잇의 원맨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물론 덩크 컨테스트에 참가하는 다른 선수들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대단하긴 하지만, 드와잇은 정말.....말 그대로 게임속에서나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방송에서조차 Real Man이 아니라고 수십번을 외칠 정도였습니다.
어제 드와잇이 꺼낸 비장의 카드는 바로 슈퍼맨(Superman) 컨셉이었습니다. 예선 2차 라운드에서 그가 자신이 입고 있는 유니폼 상의를 벗자 안에 입고 있던 슈퍼맨 복장이 드러났고, 그것을 본 동료 선수들, 판정단, 그리고 관객들 모두 엄청난 환호와 함께 폭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사실 히어로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미국인의 성향을 어느정도는 반영하긴 했지만, 저도 티비를 보다가 한동안 혼자서 실없이 계속 웃어 댔습니다. 간단히 인터뷰 한 내용을 들어보니, 자신은 솔자 보이(Soulja Boy)를 좋아하고 그들의 노래인 Super Man을 듣다가 이 컨셉의 영감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사실 정확히 따지면 이 덩크(Dunk)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덩크라는 것은 볼을 손에 쥔채로 직접 림(Rim)에 꽂아 넣는 것을 말하는데, 드와잇의 이 덩크에서는 볼을 림에 직접 꽂아 넣은 것이 아니라, 림보다 훨씬 더 높은 위치에서 아래로 던져서 꽂아 넣어버립니다. 꽂아 넣은 것은 맞는데, 직접은 아니라서 엄밀히 따지기 시작하면 덩크라고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덩크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그는 꽤 먼 곳에서 점프를 시도 했을 뿐만 아니라,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이 날아 오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때 부터 이미 방송 및 경기장의 분위기는 드와잇에게 매료되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도 NBA를 좋아하고, 올랜도라는 팀과 드와잇을 예전부터 꽤 좋아하긴 했습니다만, 그것 자체로 좋아한 것은 아니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NBA Player인 그랜트 힐(Grant Hill)이 올랜도에서 6년간 뛰었고, 그가 뛴 팀, 그와 함께 경기하고 있던 동료의 의미에서 올랜도와 드와잇을 좋아했었습니다. 근데 왠지 이 친구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집니다. 그의 실력은 두 말 할 필요조차 없을 뿐더러, 저는 그의 천진난만한 웃음과 항상 성실한 그의 마인드가 너무나 좋습니다.
1985년 12월 8일생인 드와잇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NBA에 진출해서 올해로 네번째 NBA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04-05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올랜도에 지명이 됐고, 모든 사람들이 그의 잠재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 했었습니다. 하지만 NBA에서는 잠재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던 여러 사례가 있어서 잠재력만으로는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드와잇은 매년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샤킬 오닐(Shaquille O'neil) 이후로 쇼맨십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샤킬은 자신의 주체할 수 없는 끼(?) 때문에 많은 팬들을 얻기도 했지만, 많은 안티를 얻기도 한 반면에, 드와잇을 평가하는 글들을 보면 온통 칭찬 일색입니다.
그는 타고난 운동능력과 신체적인 조건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상 성실하고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성가대 소년이라 불리울 정도로 신앙심이 깊고, 나이에 비해서 스스로를 컨트롤한 능력도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그는 그야말로 농구를 즐기고 있고, 승부를 즐기고 있습니다. 해야하기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즐겁기 때문에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웃는 얼굴을 보면서 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도 그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이제는 NBA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큰 상품성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드와잇은 단지 자기 자신, 소속팀, 혹은 NBA 전체 뿐만 아니라 NBA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지켜보는 공동 자산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의도한 것이 아니라 저절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더욱 그를 지켜보게 만드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 티비를 보고, 그의 인터뷰를 들으면서 왠지 저에게 프로라면 이래야 한다라고 훈계하는 느낌이 들어서 느닷없이 NBA의 선수를 주제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마음가짐과 그것을 실천하려는 실천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다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사실, 제 블로그에 너무 뜬금 포스팅이 많이 올라와서 최근에는 분리 운영하는 것을 살짝 고민 중에 있습니다. 현재의 블로그에서 Web-A-Round 카테고리만을 분리해서 따로 운영을 해보려고 합니다. 최종 결정이 되고, 준비가 되면 다시 한번 관련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정치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참 웃깁니다. 좌파/우파, 진보/보수를 정확하게 구분하지도 못하는 그야말로 정치에는 문외한인 제가 갑자기 선거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쓰고 싶어진 건, 어쩌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밖에서 한국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또 다른 감회가 들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곳, 샌프란시스코로 오기 전까지도 이번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공연하게 말을 하고 다녔습니다. 실제로 대통령 후보라고 하는 사람들이 정책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것과 맞물려 자기가 뽑히기 위한 선거운동이 아닌 다른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선거운동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꼬락서니가 영 봐주기 불편했었고요. 심지어는 저렇게 심한 비방이 왜 선거운동법에 저촉되지 않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찌됐든간에, 이번 선거는 이변이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했던대로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으로 선출이 되면서 마감이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투표가 끝나고 나서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지만 제가 생각하는 더 이상적인 모습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간 동안 온 힘을 다해서 알리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한 후에 결과에 승복을 하던지 아니면 난 정말 자신 있었는데 왜 나를 뽑아주지 않았느냐, 무엇이 부족해서 나를 뽑아주지 않았는지에 대해 반문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만큼 자신이 최선을 다 했다면, 그에 대한 아쉬움도 훨씬 클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깨끗하게 승복한다는 말은 그렇게 최선을 다 하고, 왜 졌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아는 사람한테나 어울리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뽑히고 싶어서 상대방을 깎아 내리기만 하다가 결과를 보니 아니겠다 싶어서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척"하는 모습은 다분히 정치적인 행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번 대선은 끝나고, 5년 뒤 그리고 또다시 5년 뒤....대선에 재도전하는 후보도 있을테고, 새로운 얼굴이 등장할 수도 있겠지만,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특별히 지지하는 후보는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보여준게 많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에 대한 말도 너무 많다는 것이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고요. 하지만, 일단 당선이 됐으니 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대한민국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Jean님의 "일머리를 안다"는 이명박, 그리고 노무현이라는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가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라는 것과 우려하고 있는 것들은 어찌 보면 다른 어느 때보다 명확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저는 한쪽으로 치우쳐지거나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정치에서 진보/보수라고 하는 것처럼 분명히 흑/백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진보를 y축으로, 보수를 x축으로 하는 그래프에서 S자를 그리면서 우상향으로 수렴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그래프는 예전에 어떤 제안을 준비하면서 "문화와 기술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머리속에 떠오른 그림입니다. 어찌보면 서로 반대되는 극에 있지만, 반대로 서로의 견제가 없으면 결국 제자리에서 뱅뱅 돌게됩니다. 우상향의 어딘가에 있는 한 점을 우리가 바라는 이상향이라고 생각했을 때, 이 둘은 서로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한글로의 그들을 이해합니다.라는 글에서 말한 것처럼 공수교대입니다. 따내는 것도 좋지만, 지켜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프로 경기의 흥행은 그 해에 경기장을 찾은 관객의 수로 집계하는 것처럼, 정치의 흥행여부는 국민의 투표 참여율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많은 국민들이 즐겁게 투표에 참여하고,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합니다. 국민을 팬이라 생각하고, 프로정신에 입각해서 제대로 공격하고, 제대로 수비해주기를 바랍니다.
쓰다보니 두서없이 글이 길어지기만 했네요. 어찌보면, 앞으로 내가 몇십년 동안 해야 할 여행이 호텔팩이 될지, 노숙이 될지를 결정하는 일과도 같은데, 그동안 너무 무관심 했던 제 자신에 대한 변명일지도 모릅니다.
Tracked from ALEX' COMMONPLACE2007/12/20 18:44delete
12월 중에 한국에 다니러 올 일이 있어서 일정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일정을 좀 조정 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바로 비행기표를 알아보니 밤 비행기에 좌석이 있다고 하네요. 바로 예약을 하고 좀 서둘러 퇴근을 한 후 짐을 챙겨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12월 18일의 이야기 입니다. 그렇게 마닐라 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새벽 5시가 조금 넘어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인천공항은 눈감고도 찾아다닐 만큼 제..
이번주 토요일(8일)에 지사 파견 형태로 San Francisco에 가게 되었습니다. 기간은 약 6~8개월정도이고, 실질적으로 업무를 위한 파견이라기 보다는 트레이닝을 위한 파견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자도 취업(H)비자나 관광/업무(B) 비자가 아닌, Trainee/Internship 비자(J)를 발급 받았습니다. J비자는 준비하는게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게다가 영어 인터뷰라고 해서 슬쩍(아니 많이) 쫄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대사관이나 기타 관련사이트들에 나와 있는 정보대로 준비만 잘하면 지레 겁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 마음 참....) 혹시 J-1 비자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이 곳이나 저의 개인 메일(mkwondo@gmail쩜com)로 물어보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최대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저는 우리 회사의 자매회사인 Molecular에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 교육이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은 잘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초기에는 케이스 스터디, Meeting 참관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질테고, 저를 맡아서 멘토링 해 줄 Molecular의 담당자가 괜찮다고 생각이 되면,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Ion Global Korea에서 User Interface/Information Architecure 기획을 담당했었고, Molecular에서도 비슷한 분야의 Training을 받을 예정입니다. 물론 업무 종료 후에 어학원을 다니면서 영어도 공부할 것이고, 우리와는 다른 그들의 문화도 함께 배워올 예정입니다.
실제로 영어를 잘 하지도 못하고,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고 떠나는 것도 아니어서 출국 하루 전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리버리 합니다. 도착해서는 어리버리 하지 말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어쨋든,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고 오겠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리하고, 생활하면서 느끼는 점들이나, 에피소드 그리고 정보가 될만한 내용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사실 이런 무지막지한 기술들을 세계최초로 개발해낸다는 것 자체는 정말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다. 근데, 언젠가부터 이런 기사를 접해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올해에는 뜻하지 않게 두번씩이나 해외여행을 다녀오게 됐다. 4월에 지사 방문 겸 리프레시로 다녀온 샌프란시스코와 얼마전에 뒤늦은 휴가로 다녀온 도쿄-오사카 여행. 오늘 이 기사를 접하고는 위에서 내가 가진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어느정도는 찾을 수 있었다.
기술을 위한 기술 개발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것들은 참 많지만, 정작 우리가 체감할 수있는 것들은 많지 않다. 물론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기술도 사용자들의 요구와 맞지 않기 때문에 잠깐 수면위로 떠올랐다가 가라앉는 것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WiBro와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하지만, 꽤 유용할거라고 생각되는 기술들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순간과 장소에서 제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면 받는 것들도 참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속사정이야 있겠지.
위 사진은 이번 일본 여행 갔을 때 롯본기 힐스 근처에서 찍은 사진이다. 과연 우리나라에는 저렇게 빌딩 외부에서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있을까?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 상당히 인상적으로 또, 재밌게 바라본 광경이 있었다. 사람들은 자유롭게 어떤 커피숍에서든 자신의 랩탑을 꺼내놓고 업무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커피숍(뿐만 아니라, 앉아 있을 수 있는 매장에서는 대부분...)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었다. 물론 우리의 문화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도 인정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스개 소리로 "걔네들은 다들 일안하고 아침에는 커피숍, 낮에는 공원에서 놀더라?" 라고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 만큼 여유로워 보였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는 장소를 찾기는 정말 힘들다. 강남역을 기준으로 반경 100m 안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커피숍은 십수개가 넘지만, 이 커피숍 중에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는 커피숍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조차 KT의 네스팟 아이디가 있어야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없다면 시간당 3,0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하고 임시 아이디를 발급 받아야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부쩍 랩탑 사용자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확실히 예전보다 스타벅스 같은 장소에서 랩탑을 꺼내놓고 할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문화는 점점 더 자유롭고, 여유로움을 지향하고 있는데, 오히려 기술은 그와는 반대로 가고 있는 느낌이다. 오로지 기술만을 위한 기술 개발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세계 최초, 세계 최대...물론 좋은 수식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작 사람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TV나 인터넷을 통해 제아무리 사람을 위한다고 외치면 뭐하나, 정작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게 현실인걸...
어제 지난 1년간의 회사 생활에 대한 또, 앞으로의 회사 생활에 대해 정리를 하는 Evaluation을 가진 후에 갑자기 뭔가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어떤 것부터 정리를 해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정체성을 잃은 채로 방치되어 가고 있는 블로그를 어떻게든 정리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꽤 됐지만, 아직도 내 블로그는 자기 주인마냥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 정체성을 찾을 때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간단하게 내가 주제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다.
일상의 기록을 위주로 하는 블로그
영화/책/드라마 등 각종 미디어를 보고/듣고/느낀 것을 기록하는 블로그
내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Web을 위주로 다루는 블로그
현재 하고 있는 업무인 UI와 관련한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
그리고, 실제로 내가 접하는 정보의 양을 생각했을 때는 (2)와 (3)을 조합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1)은 성격상 너무 제한적이 되거나 반대로, 너무 가식적(?)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회의적이고, (4)는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관심도가 (3)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2)+(3)+(4)의 형태가 될 수도 있겠지만, (4)와 관련한 포스팅이 너무 적어지는 것이 문제가 될 경우에는 과감하게 잘라내는 경우도 고려하고 있다.
또 한가지의 관심사인 사진은 현재, 1. 파란 푸딩을 사용 2. 직접 사이트를 제작해서 운영 하는 것의 두가지 사이에서 고민 중. 혹시나 사진을 게시하는 용도로 쓸 수 있는 좋은 사이트를 아시는 분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릴께요. ^^
죽어가는 블로그를 보면서 항상 하는 생각은 사실 정리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잘 활용하자" 이다. 오늘도 역시 다시 한번 다짐을 해본다. "정말 잘 활용해보자."
> 이 글은 Windows Live Writer에서 작성하고, Tatter 편집기에서 최적화되었습니다.
첫번째. 지난 1월에 지인의 부탁으로 카드를 하나 만들어줬다. 실적때문이라면서 연회비도 없고, 3개월만 유지하고 원하면 해지를 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가입해줬다. 그리고 3개월이 조금 넘어서 카드를 해지하기 위해서 BC 카드사에 전화를 했다(카드는 하나 BC 커피카드). 약 10분 동안을 기다려서 겨우 연결된 상담원과의 통화 내용.
나 : 안녕하세요. 카드 해지를 하려고 하는데요. 상 : 아 고객님 죄송합니다만, 하나은행 연계 카드는 하나은행 콜센터에 직접 연락해서 해지하셔야 하는데요. 제가 하나은행 콜센터 전화번호 알려드리겠습니다. XXXX-XXXX
그러고선 회사 업무 때문에 몇일 동안 연락을 못하다가 오늘 오전에 출근하면서 하나은행 콜센터라는 곳에 전화를 했다.
나 : 안녕하세요. 카드 좀 해지하려고 하는데요. 상 : 고객님 카드 사용에 무슨 불편함이 있으셨는지요? 나 : 아니요. 그런건 아니고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그러는데요. 상 : 네. 그럼 간단한 개인 정보 확인 후에 해지처리 해 드리겠습니다. 나 : 네.
(개인정보 확인 생략)
상 : 근데, 고객님. 지난달 카드를 사용하신 금액이 남아 있어서 지금 해지는 불가능하고, 7월 1일 결제가 완료된 후에 해지가 가능하신데요. 나 : 아. 그러면 금액 전부 지금 선결제 해주세요. 상 : 죄송하지만, 6월 결제일이 내일이어서 그 부분은 선결제 처리가 힘드시고요. 7월분 선결제도 콜센터에서는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선결제는 하나은행 지점에 직접 찾아가셔서 처리하셔야 합니다. 나 : 아 그러면, 하나은행 지점 찾아가면 선결제하고, 해지도 가능한거죠? 상 : 아, 해지는 하나은행 목동점에서만 가능하고, 선결제는 다른 지점에서도 가능합니다. 근데 고객님 7월분 선결제도 오늘 신청하시지 않으면, 내일은 6월 결제일이라서 다음주 월요일에나 신청이 가능하십니다. 나 : 카드 신청하기는 엄청 쉬운데, 해지하기는 정말 까다롭네요? 됐습니다. 다음에 하죠.
이 경우에서의 교훈. 오전에는 카드 해지 상담 하지 말자. 요상한 시스템 때문에 기분만 불편해진다.
두번째. 돌아오는 6월 2일로 인터넷 공인인증서(예스사인발급)가 만료된다. 이 공인인증서는 전에 다니던 회사의 주거래 은행이 우리은행이어서 우리은행 사이트를 통해서 발급 받았었다. 그리고 나는 이직을 하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국민은행이 주거래 은행이다. 나는 공인인증서를 여러장 발급 받는 것이 귀찮아서 그 대가로 4,400원을 지불하고 범용인증서를 사용하고 있다. 사실 범용 인증서라고 해도, 실제 발급받은 은행 외에는 다시 등록을 해서 사용해야 한다. 뭐, 거기까지는 다 보안을 위해서라고 생각했었다.
어쨋든,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 국민은행 사이트의 공인인증센터에 들어가서 갱신을 선택했더니, 인증서는 반드시 발급받은 은행 사이트에서 갱신해야 한다고 나오더라. 근데, 나는 현재 우리은행과는 전혀 거래를 하고 있지 않고, 당연히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은 사용하고 있지도 않다. 그리고 앞으로도 주거래은행은 국민은행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매번 갱신할 때마다 우리은행 사이트에서 갱신하는 것이 번거로울 것 같아서 차라리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예스사인이라면 갱신이 가능하겠지 하고 예스사인에 접속했다. 왠걸, 예스사인에서는 갱신이 불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그러면 차라리 국민은행을 통해서 인증서를 새로 발급 받자는 생각에서 다시 국민은행에 접속하고, 인증서 발급을 신청했다. 근데, 이것도 이미 발급받은 인증서가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한다.
대체, 어디를 봐서 범용 인증서인지 모르겠다. 그냥 증권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하나 때문에 범용 인증서라고 부르고, 4,400원을 더 받는것인가? 어차피 각 금융 사이트에서 등록이라는 절차를 한번씩 거쳐야 하고, 갱신할 때마다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도 않은 사이트를 찾아가서 갱신해야 하는 거라면, 차라리 무료로 제공하는 일반 인증서를 사용하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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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 버리고 있다가
한RSS 덕분에 포스팅 된걸 보고 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