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숙소(신오쿠보) -> 기타가마쿠라(北鎌倉)-> 엔가쿠지(円覺寺) -> 토케이지(東慶寺) -> 메이게츠인(明月院) -> 조치지(淨智寺)
->켄초지(建長寺) -> 쓰루가오카 하치만궁(鶴岡八幡宮) -> 쥬후쿠지(壽福寺) -> 가마쿠라(鎌倉) ->가마쿠라 다이부츠(鎌倉大佛) -> 하세데라(長谷寺) -> 에노시마(江島) -> 용연의 종(龍の鐘) ->지고가후치(稚が淵) -> 에노시마(江島) -> 가마쿠라(鎌倉) -> 숙소(신오쿠보)


날씨

구름 조금, 살인적으로 더움 (최저 : 23도, 최고 : 36도)

드디어, 내가 이번 일본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가마쿠라(鎌倉)를 여행하는 날이다.
이번 도쿄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점 중에 하나는, 도쿄는 서울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도시라서 별 감흥이 없을 것이라는 주변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는 것이다. 뭔가 우리나라와는 다른 어떤 것을 보고 싶어했던 우리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도 같았던 것이었다. 그래도 일단 첫 해외여행이고, 비록 서울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라는 일본을 이끌어 나가는 중추 역할을 하는 도쿄를 느껴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우리는 도쿄 근교에 일본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고 찾기 시작했다.그렇게 해서 찾아낸 곳이 바로 가마쿠라인 것이다.

가마쿠라(鎌倉)는?


신주쿠에서 가마쿠라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 JR신주쿠 역에서 JR쇼난·신주쿠라인(湘南·新宿ライン)을 타고 요코하마(横浜)나 오후나(大船)역에 내려서 JR요코스카센(横須賀線)으로 갈아타고 기타가마쿠라(北鎌倉)역이나 가마쿠라(鎌倉)역으로 들어가는 방법이고, 비용은 왕복 1780엔. (에노덴 승차금액 제외)
  • 신주쿠역에서 바로 오다큐센(小田急線)을 타고 가타세에노시마(片瀨江ノ島)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려면 오다큐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小田急江ノ島・鎌倉フリーパス)를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타세에노시마까지의 오다큐센과 에노덴(江ノ電)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패스이고, 1430엔이다.
물론 경제적으로는 두번째 방법이 더 좋았겠지만, 우리의 계획은 기타가마쿠라역에서 가마쿠라역까지 가는 길에 산재해 있는 몇몇 사찰들을 둘러볼 생각이었기 때문에 첫번째 방법을 선택했다. (JR 각 역의 시각표를 참고하면 좀 더 계획성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출근시간대의 요코하마(横浜)역

사실 생각 같아서는 가마쿠라를 오전, 오후 둘러보고 저녁에 돌아오는 길에 유명한 요코하마의 야경을 구경하고 싶었지만....생각하지도 말자, 끔찍하다. -_-;;

기타가마쿠라(北鎌倉)역

약 한시간 반을 기차를 타고 이동한 끝에 드디어 JR기타가마쿠라(北鎌倉)역에 도착했다. 같은 JR이지만 도쿄시내의 JR역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훨씬 조용하고, 시골느낌이 난다고 해야할까? 시골이 맞았다. ^^

우리는....

기타가마쿠라역에 도착하면 출구 바로 옆에 기타가마쿠라역에서 주변의 각 문화재(주로 절)까지 걸리는 시간을 적어놓은 안내판이 보인다. 우리는 계획대로 가장 가까운 엔가쿠지(円覺寺)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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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가마쿠라역 앞의 어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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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기타가마쿠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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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기차길!

이 곳 가마쿠라는 생각보다 훨씬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런 느낌의 도로와 집들이 너무 좋았다. 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가마쿠라 오산(鎌倉五山)의 제2위인 엔가쿠지(円覺寺)가 나온다.

엔가쿠지(円覺寺) 입구

경내의 암자 (계창암:桂昌庵)

엔가쿠지는 린자이종(臨?宗) 엔가쿠지파(円覺寺派)의 총본산으로 1282년에 호죠(北條)가문에 의해 지어진 가마쿠라 시대의 대표적인 선종 사원이라고 한다. 엔가쿠지는 그 이름에 걸맞게 넓은 경내와 많은 암자, 도장을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경내는 정말 깔끔 그 자체였다.

엔가쿠지의 삼문(三門)

엔가쿠지의 입구를 들어와서 조금 걸어오면 삼문(三門)이 보인다. 이 삼문은 삼해탈문(三解脫門)을 줄인 것으로 이 문으로 들어서면 삼해탈(공:空, 무상:無相, 무작:無作)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어려운 불교공부) 삼문은 보통 산몬(山門)이라고도 한다. (걸어들어가고 있는 밍 발견!)

불상(佛象)

거사림(居士林)

삼문을 지나 조금 올라오면 불전(佛殿)이 보인다. 위의 왼쪽 사진은 불전 안에 있던 불상의 모습. 물론 우리나라도 각 절마다 불상의 모습이 조금씩 틀리긴 했지만, 일본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불상들이 틀린모습을 하고 있는 것보다 더 심하게 제각각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일본의 불교는 불교+지신의 형태로 발전이 되어서 그런걸까? 그런 것들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꽤 재미있었다. 위의 오른쪽 사진은 이 곳에 머물고 있는 수행자들이 실제 수행을 하는 도장인 거사림(居士林)이라는 곳이다.

너무나도 반가웠던 천원권!

경내를 돌아다니다가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 한 암자에 들어갔다가 본 천원권! 재미있어서 찍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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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가쿠지 경내의 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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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종도(가마쿠라 3대 종의 하나가 있다.)

여기까지 엔가쿠지 경내의 모습들이다. 확실히 가마쿠라 오산중에 2위 답게 엔가쿠지는 상당히 넓었다. 또한 경내는 깔끔하고 정숙해서 편한마음으로 둘러보기 참 좋았다. 물론, 이 곳이 우리의 가마쿠라 첫 코스였다는 점에서 말이다. 엔가쿠지를 다 둘러보고 나와서 우리가 향한 곳은 메이게쯔인(明月院)이었다. 사실 우리는 중간에 토케이지(東慶寺)를 들르려고 했는데 그만 방향을 잘못 잡아서 바로 메이게쯔인으로 향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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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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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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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잡화점

쓰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으니, 메이게쯔인은 다음편에서 계속. ^^


To be continued...

밍의 블로그에 가시면 이번 일본여행과 관련한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0609_Tokyo 여행기의 모든 사진은 Canon EOS5와 Canon EF24-70L로 촬영했고,
필름은 Kodak ProImage, Portra160VC, Agfa Ultra100, Fuji Pro400H, CT Precise(야경)을 사용했습니다.
혹시 원본이 필요하신 분은 mkwondo@gmail.com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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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4 10:35 2006/12/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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