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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perman Returns (2006)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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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Bryan Singer

Genre: Action / Adventure / Fantasy / Sci-Fi

Cast:

Brandon Routh ... Clark Kent/Superman

Kate Bosworth ... Lois Lane

Kevin Spacey ... Lex Luthor

James Marsden ... Richard White

Parker Posey ... Kitty Kowalski

Runtime: 154 min

  문제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 이미 완성된 "슈퍼맨"이라는 점이다. 그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은 "정의" 단 하나이다. 그래서 영화는 심심하다. 큰 갈등구조도 없을 뿐더러, 케빈 스페이시가 맡아서 큰 기대를 모았던 렉스 루터마저도 슈퍼맨과 대결양상을 구축하기에는 턱없이 약해보일 뿐이다.



사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쯤 되면 이렇게 되리란걸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았을텐데 그는 쓸데 없는 기교는 부리지 않았다. 오로지 슈퍼맨 이미지 그대로 나아가는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크리스토퍼 리브와 비슷한 외모, 체형을 가진 브랜든 루스를 발탁하고, 그에게 20년전의 그 촌스러운 파란색 스판 쫄옷(?)위에 빨간색의 빤스, 망토를 그대로 입혀놨다. 물론 무광택으로 약간의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나, 촌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에게 슈퍼맨의 모든 힘을 주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을 것이다. 그렇게 원했던 슈퍼맨을 자기 손으로 부활시킨 순간이 그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사랑한 것은 오리지널 슈퍼맨이지 모진 세월의 풍파속에 변질되어 버린 슈퍼맨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슈퍼 히어로들 처럼 인간적인 고뇌는 하지 않아도 된다. 그는 오로지 "정의"만을 위해서 싸워주면 된다. 그게 그의 매력이고, 미국인들이 원하는 진정한 영웅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한명의 인간으로서의 슈퍼맨에게 조금은 잔인한 요구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영화의 전개는 다소 심심하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X-Men 3의 연출까지 포기해가면서 메가폰을 잡았던「슈퍼맨 리턴즈」였기에 좀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를 원했던 것은 사실이었고, 그 기대에 못미쳤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브라이언 싱어는 자신이 이야기 전개에만 뛰어난 감독이 아니라는 사실을 오히려「슈퍼맨 리턴즈」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깊게 각인 시켰다. 특히 로이스 레인이 슈퍼맨에게 살며시 기대서 마치 브루스를 추듯이 밤하늘을 비행하는 장면은 이 감독이 얼마나 감성적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으로 꼽고 싶다.

이야기 전개, 영상적인 재능 그리고 그의 감성.... 그의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별점 : ★★★ / ★★★★★ (그래도 별점은 냉정하게!! + X-men을 버린 댓가다!!)

CGV에서는 이런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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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4 10:54 2006/08/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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