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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ja Vu (2007) (2) 200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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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Tony Scott

Genre:
Action / Romance / Science Fiction / Thriller

Cast:
Denzel Washington .... Doug Carlin
Paula Patton .... Claire Kuchever
Val Kilmer .... Agent Andrew Pryzwarra
James Caviezel .... Carroll Oerstadt (as Jim Caviezel)
Adam Goldberg .... Denny
Elden Henson .... Gunnars
Erika Alexander .... Shanti
Bruce Greenwood .... Jack McCready

Runtime:
128 min

백설공주라는 놀라운 기계가 있다. 이 기계는 7개의 위성 - a.k.a. 일곱난장이 - 에서 쏘아주는 영상을 3차원으로 조합해서 마치 7개의 시점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제공해 준다. 백설공주는 벽도 투시해서 볼 수 있다. 단,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일전의 영상만 볼 수 있다. 한 번 지나간 영상은 되돌릴 수도 없고, 잠시 멈추는 것도 할 수 없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녹화하는 것 밖에는 없다. 근데 왜? 이미 위성으로 찍어놓은 것이라면 왜 멈출 수도, 되돌릴 수도 없다는 것일까? 그리고, 시선은 먼 우주에 있는데 그녀는 누군가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느끼는 것일까? 그리고, 단지 영상에 대고 쏜 레이저에 영상 속의 클레어 쿠체버(폴라 패튼)이 반응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더그 칼린(덴젤 워싱턴)의 의문은 여기서 시작된다.

가끔씩 우리가 느끼는 데자뷰라는 현상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착각이든, 초자연적 현상이든 간에 가끔 우리는 과거에 봤다고 생각되는 장면을 지금 다시 보고 있다고 강하게 느낄 때가 있다. 이게 과학적으로 설명이 될까? 이 영화는 데자뷰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하고 있다. 차원을 겹침으로써 과거로 가는 문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러한 타임머신 이론 자체는 거창하지만, 많은 공상과학 분야에서 다뤄졌기 때문에 익숙할 것이다. 영화에서는 여러가지 이론으로 어렵게 풀어내고 있지만, 결론은 타임머신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백 투더 퓨처(Back to the Future, 1985~1990)에서 배웠던 타임머신의 법칙을 생각해보자.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는 결코 만나서는 안된다.

사실 이 법칙 하나면, 영화의 결말을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현란한 화면으로 우리 눈을 어지럽히고 있지만, 기존의 타임머신 영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1985년 보다는 과거로 가는 방법이 좀 더 쉽고 세련되어졌다고 해야할까? 이제는 과거로의 여행을 속옷차림으로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다는 것이 달라졌다면 달라진 것.

영화는 오히려 백설공주 기계의 이론이 오히려 더 새로웠을지도 모르겠다. 4일전의 영상을 조합할 수 있는 기계라...새롭긴 하지만 그랬다면 영화는 단순한 범죄물이 되었거나, 인권 침해 반대 운동 영화가 됐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글이 초점이 백설공주에 맞춰지긴 했지만, 이 영화의 추격신과 액션신도 상당히 볼 만 했다. 괜히 제리 브룩하이머는 아니었던 것이다. 덴젤 워싱턴의 연기는 여전히 믿음직 했고, 예수님에서 테러 리스트로 한 순간에 타락해버린 짐 카비젤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살찐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버린 발 킬머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 2006)에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맞먹는 충격을 주었다.


별점 : ★★★ / ★★★★★ (재미없다는 얘기는 안했다. 가만 생각해보니 새롭지 않다는 것에 잠시 억울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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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09:22 2007/01/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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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9 17:3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중간에 백설공주 설명할때 넘 정신없었어..ㅎㅎ 하여튼 가끔씩 느끼는 데자뷰가 이런거인가??--;;
    어렸을때 꽤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이었던 발킬머가 평범한 아저씨로 변한게 넘 안타까웠고 짐 카비젤은 여전히 멋있어서 베리굿이었어. 잼나게 봤습니다.^^

    • 권도 2007/01/31 07:53  address  modify / delete

      응..아무래도 백설공주 설명을 어렵게 한 이유는 일부러 혼란스럽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했어;; 꽤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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